한국통일진흥원 : 통일(안보)교육주간, 나라사랑기간 설정·실시 필요

조휘제

우리 초·중·고 학생들은 미래한국의 동량이다. 통일한국의 주역이자 대한민국 운명을 짊어질 귀중한 자산이요 보배들이다.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느냐 결과는 그 어떤 영역보다도 학교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교육의 질’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무쌍하게 성장할 수 있다. 여기에는 기성세대들의 올바른 선도, 지도와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학생들에게 수많은 교육영역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할 영역은 통일한국을 위한 학교에서의 올바른 통일(안보)교육이다. 그것도 계획적이고 지속적이며 다양하게 모든 학생·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동참하는 학교통일(안보)교육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학교현장에서 통일(안보)교육이 기대하는 만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 학교에서의 통일(안보)교육은 올바른 국가관 갖기 교육, 건전한 안보관교육, 북한실상 바로 알기, 미래지향적인 통일교육 등 여러 영역이 있을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통일부에서 5월말 혹은 6월초(6월-호국보훈의 달)에 ‘통일(안보)주간’을 정해 여러 형태의 통일(안보)교육관련 행사 등을 추진하여왔다. 그러나 통일(안보)교육은 1회성으로 끝나서는 효과가 없다. 실시 주간 당시뿐이다. 그것도 전국 초·중·고학교가 얼마만큼 의지와 의욕을 가지고 실효성 있게 실시하고 있느냐가 문제이다. 실시결과도 반드시 확인되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해마다 실시하는 ‘통일주간(안보)’ 행사를 최소한 1년에 분기별(3월, 6월, 9월, 12월)정도는 실시해야만 어느 정도 교육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통일(안보)주간’ 실시와 ‘나라사랑’ 교육기간도 함께 설정하여 진행하면 교육적인 효과가 더하지 않을까 한다.

예컨대, 대한민국 4대 국경일은 3.1절(3.1), 제헌절(7.17), 광복절(8.15), 개천절(10.3) 있다. 특히 4대 국경일 중에서 ‘나라사랑’ 교육이 절실한 3.1절(3월1일), 광복절(8월15일)이 춘계방학과 하계방학중이라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기간이라 그냥 의식 없이 대수롭지 않게 지나갈까하는 부분이다. 대한민국의 통일한국, 미래한국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에게 어느 국경일보다 ‘나라사랑’ 교육이 절실한 국경일이 방학기간이라 ‘나라사랑’ 마음을 얼마나 갖고 있을지 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연유로 통일부, 교육부 등 관련당국에서는 분기별 ‘통일(안보)주간’ 설정 실시와 3.1절(3월1일-10일), 광복절(8월22일-31일) 이후 등교되는 10일간을 ‘나라사랑’교육 기간으로 정하여 이 기간에 각종 계기교육, 방송교육, 퍼포먼스, 견학, 강의(대한민국 상징물-태극기, 애국가, 무궁화)등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통일(안보)의식 고취와 통일관련 역량배양, 그리고 3.1절과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통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각오와 자세를 갖도록 하면 어떨까 한다.

왜냐하면 우리학생들이 통일한국, 미래한국을 이끌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세대들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관련당국에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별도의 ‘분기별 통일(안보)주간’, ‘나라사랑’ 교육기간을 설정, 실시를 재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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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통일신문 www.unityinfo.co.kr/sub_read.html